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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그나마 가성비. 아이폰11(5개월 사용기)

gimguess 2021. 1.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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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마철, 폭우와 함께 제가 사용 중이던 폰이 고장 나 버렸기에, 삼성의 상반기와 하반기 플래그쉽 모델인 s20 시리즈와 노트20 시리즈와 아이폰11 시리즈 중 OLED의 잔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아이폰11 시리즈 중 가장 일반 모델인 아이폰11 128기가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 동안 사용하고, 느꼈던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외관

2. 무게

3. 디스플레이

4. 카메라

5. 오디오

6. 배터리

7. 결론

 

1. 외관

(후면) 듀얼 카메라와 LED플래쉬

후면에는 시리즈 처음으로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까진 아니지만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카메라 섬쪽 재질도 바뀌었습니다. 프로 시리즈는 뒷면이 무광, 카메라 섬 부분이 유광의 통짜 유리로 깎은 디자인을 지닌 반면, 11은 그의 반대인 뒷면이 유광, 카메라 섬 부분이 무광의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전면은 전작인 아이폰 XR의 외형을 계승하였습니다. 11 Pro, Pro Max, 12 시리즈와 달리 유독 통통한 전면 디스플레이의 배젤, Face ID를 위한 TrueDepth 카메라 탑재로 인해 아직도 사라지지 못한 노치가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무게

아이폰11 기본 모델은 일반 프로 모델보다 무거운 194g입니다. 처음 만져본 후, 일상적인 사용을 위해 보호 케이스를 착용해보니 무게는 더 무거워졌고, 두꺼워져 손목에 무리를 느꼈습니다. 화면 사이즈가 11Pro 모델보다 0.4인치 큰 것을 제외하곤, 다소 무거운 무게가 일상 사용에 영향을 주어 무게 부분에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3. 디스플레이

아이폰11은 6.1인치의 LCD 디스플레이이고, 해상도는 전작 XR과 같이 1792x898입니다. 2020년 기준 스마트폰의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으로 해상도는 3200x1440(s20)까지의 해상도를 가진 반면, LCD 디스플레이인 아이폰11은 아직까지도 낮은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LCD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번인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oled디스플레이는 어두운 색을 표현 시 소자의 모든 전원을 꺼버리기에 가장 검은색을 잘 표현하지만, LCD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뒤에서 빛을 쏘아주기 때문에 아무리 어두운 색을 표현한다 해도 빛이 새는 듯이 보입니다. 일상생활에선 크게 지장이 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영상 감상 시, 레터박스(빈 화면)가 굉장히 눈에 거슬렸습니다.

 

4. 카메라

후면엔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프로 시리즈처럼 카메라가 3개가 아니라 광학줌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지만 A13칩셋의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처리결과에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야간모드

야간 모드의 추가로 밝은 곳이 날아가지 않으면서도 어두운 곳의 암부 디테일까지 훌륭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광각 인물 모드

또한, 광각 인물 모드 추가로 인해 전작인 XR과 다르게 사람이 아닌 동물, 음식, 사물까지도 인식이 됩니다.

 

(단점)고스트 현상

빛이 카메라 렌즈에 겹겹이 들어오게 되면서 난반사가 되어 상이 이상하게 맺히는 플레어 현상(고스트 현상)이 일어납니다.

처음에 저도 카메라 촬영 시 이상한 게 화면에 잡혀 다소 의아했지만 소프트웨어적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적 문제라, 현재 출시된 아이폰12 에서도 듀얼 렌즈를 그대로 사용하여 똑같은 증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때문에, 야간 촬영 시 플레어 현상이 큰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5. 오디오

하단에는 수화부를 위한 마이크, 스피커가 위치한다.

수화부와 하단의 스피커를 사용한 Dolby Atmos 기술의 사용으로 동영상 또는 음악 감상 시 사용자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있는 듯한 통통 튀는 듯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아이폰7 시리즈를 시작으로 역시 아이폰11도 이어폰 단자를 위한 구멍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에어팟과 같이 무선 이어폰은 많이 보급되어 큰 불편함을 못 느끼겠지만, 2021년 현재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 구멍이 빠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젠 문제점으로 지적할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6. 배터리

아이폰11은 약 3,11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아이폰 8, 아이폰 SE 2세대 모델처럼 화면이 작아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시리즈와 달리 하루 사용하는 데에는 무리 없는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배터리량이 늘어났다고 광고하였지만, 실제로 사용을 진지하게 해 보니 카메라를 켜서 4K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음성 메모, 음악 감상 등 사소한 기능을 사용했을 때, 배터리가 갑자기 빨리 감소하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속할 때마다 배터리 사용시간과 효율이 조금씩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이점은 지난번 배터리 게이트 이후에도 크게 바뀐 점이 없는 것 같고,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문제점 같습니다.


결론

전 아이폰6, SE 1세대를 거쳐 3번째 아이폰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두 세대에 거쳐 크게 다가오는 기능은 Face ID 외에 홈버튼이 있는 모델과 다른 조작 외에는 크게 다가오는 점이 없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 모두 같은 칩셋 사용과 카메라 하나 차이로 구분되어,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프로 모델의 구매를 굳혀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목적에 맞게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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