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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펜슬과 삼성의 S펜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gimguess 2022. 4.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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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타일러스 펜이 출시되어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여러 곳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펜슬을 사용하여 종이와 펜을 통한 메모가 아닌 디지털화된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축하였다.

삼성은 2011년 '갤럭시 노트 1' 출시로 펜슬이 수납된 패블릿 형태의 스마트폰 출시로 첫 스타일러스 펜의 활용성을 넓히고 있으며, 애플은 2015년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공개하며 처음 펜슬이라는 명칭과 함께 태블릿과 펜슬의 상호작용과 동작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 사의 활용 범위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들이 있다.

 

1. 두 사의 특징

삼성의 'S펜'과 애플의 '애플 펜슬'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 EMR 방식
  • AES 방식

먼저 두 방식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 EMR은 전자기 공명 방식이라고 부른다. LCD 패널과 강화 유리의 층 사이 센서층에서 자기장을 만들고, 펜으로 주파수를 내보내 이때 펜이 신호를 감지하고 펜에 전송된 신호를 펜 내부 회로를 통해 무선 주파수 신호로 신호의 세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S펜을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로 AES는 능동 정전기 방식이다. AES 방식은 쉽게 설명하면 '펜' 자체에 기술이 들어있다고 이해하면 쉽다. 펜에서 정전기를 발생시킨 후, 그 정전기를 터치패널이 인식하여 신호를 감지한다. 이 방식은 '디지타이저'라는 장치의 탑재가 필요하다. 애플의 애플펜슬이 AES(능동 정전기) 방식을 채택하였다.

정리하면 디스플레이에서 신호를 보내거나 펜슬에서 디스플레이에 신호를 보내냐의 차이다.

 

2. 장점

먼저 각 기술의 장점이다.

 

EMR 방식

EMR 방식의 장점부터 살펴보자. EMR 방식은 전자기 유도를 일으킬 수 있는 장치만 펜에 탑재되면 되기에 펜에 배터리를 넣을 필요가 없어 가볍게 제작될 수 있다. 또한 펜보다 정밀하게 만들기 쉬운 디스플레이로 인하여 정밀도 높은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손바닥과 펜에 전달되는 무선 주파수 신호를 구분하여 작동하여 손은 인식하지 않고, 오로지 펜만 인식하는 '팜 리젝션'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의 플레그쉽 태블릿인 '탭 s6'부터  S펜의 사이즈와 부피가 커졌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태블릿을 제어 가능해졌기에 전원 공급을 위해 배터리가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AES 방식

AES 방식은 정전기를 인식하기 위해 터치패널만 있으면 된다.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EMR 방식과는 다르게 정전기를 이용하여 펜의 위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밀도 또한 올라가는 장점을 가진다.

 

3. 단점

각 기술의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의 차에 따른 단점도 있다.

 

EMR 방식

EMR 방식의 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두께는 두꺼워질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단가 또한 상승한다. 또한 자기장이 균일하기 어려운 외각 부분엔 오차가 발생될 수 있어 외부 자기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AES 방식

펜의 정전기에 의하여 정밀도가 결정되기에 고도 기술이 요구되며, 정전기 발생을 위해 배터리가 탑재되어야 하고, 때문에 펜의 무게 또한 증가되며 배터리 충전이 되어있지 않다면 사용 불가하다.


필자는 S펜과 애플펜슬을 모두 사용해보았다. S펜은 펜촉 때문인지 디스플레이에 부드럽게 필기하는 느낌이었으며, 애플펜슬이 펜촉은 통통 튀는 듯이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 쪽이 더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각 기술의 특징이 있는 것이고, 그에 맞게 본인이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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